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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1-01 14:05
[현장] 창간호특집 유기농스타상품경진대회 - 대통령상 포항 유기농 쌀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192  

협동과 단결의 힘으로 빚어낸 대통령상!경북 포항 성계1리 친환경쌀작목반

 

친환경농업이 태동하던 시기. 전국적으로 많은 친환경작목반이 생기고, 단지화가 이뤄졌다. 정부에서도 친환경농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고, 친환경농가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되었다. 하지만 저농약인증제도의 폐지 이후 친환경농업은 감소 추세를 거듭하고, 비의도적인 오염 등으로 인해 많은 농가들이 친환경농업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27년간 묵묵히 친환경·유기농업을 고집하는 작목반이 있다. 바위처럼 단단한 경북 포항시 성계1리 친환경쌀작목반(작목반장 권대혁)32명의 작목반원들이 똘똘 뭉쳐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 유기농스타상품경진대회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 이경민 기자 |

 

대한민국 유기농 1등의 영예 거머쥔 포항 유기농쌀

 

지난달 1일 제23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2023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박람회의 백미로 꼽히는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상품 경진대회는 농식품부와 한국유기농업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유기농식품 경진대회이다. 298점의 우수한 출품작 중에 대상(대통령상)의 영예는 경북 포항시 성계1리 친환경쌀작목반(작목반장 권대혁, 백미)이 차지했다.

경북 포항시의 이미지는 공업과 철강의 도시입니다. 포항하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쌀의 주산지라는 이미지나 친환경·유기농업의 이미지가 선뜻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포항시는 비옥한 토양에서 친환경으로 쌀과 사과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경북 최고의 친환경농업시입니다.”

권대혁 작목반장은 포항시의 이미지에 친환경농업이 더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이 삼위 일체!! 경북 포항 친환경농업의 힘

 

포항시 기계·기북면 친환경쌀생산단지는 우렁이 농법을 활용해 고품질의 삼광 단일미를 생산하는 288ha의 대규모 단지다. 친환경농업이 활성화되었던 시기에는 전국에 많은 친환경쌀 재배단지들이 있었지만, 현재 이러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단지는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실정이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고품질 삼광벼가 대통령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첫 번째 작목반원들의 끈끈한 단결력이다. 신병석 성계1리 친환경쌀작목반 초대회장은 “27년이란 시간 동안 친환경농업을 포기한 작목반원들도 있었지만, 친환경농업이라는 큰 가치를 공유하며, 서로 손을 맞잡고 어려움을 극복한 작목반원들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32명의 작목반원들은 서로의 유기농업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며, 친환경·유기농업에 매진하고 있다.

두 번째는 관의 적극적인 지원이다. 현재 포항시에서는 유기농자재 지원을 비롯해 인증비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유기농자재 항공방제를 실시해 친환경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미생물 지원과 함께 친환경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 판로의 부분은 농협이 담당하고 있다. 김주락 서포항농협조합장은 농가들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고품질 친환경쌀의 판매는 농협이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단지에서 생산된 고품질 친환경 쌀은 농협에서 전량 수매해 포항시 학교급식을 비롯해 경북지역의 학교급식에 사용되고 있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는 포항 유기농쌀

 

성계1리 친환경쌀작목반은 균일화된 친환경·유기농업 기술을 함께 실천하고 있습니다. 토양 만들기부터 시작해 공동방제, 영양제 살포 등 공동작업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권대혁 작목반장은 토양만들기부터 수확까지 철저하게 공동작업을 실시해 균일화된 품질이 성계1리 친환경쌀작목반의 자랑이라 말한다. 토양 만들기를 위해 전 작목반원들이 볏짚을 환원해주고 있으며, 종자의 경우 온탕소독과 유황소독을 실시해 키다리병 등을 예방하고 있다. 잡초 방제의 경우는 우렁이 농법을 사용하며, 병해충 방제의 경우에는 유기농업자재를 활용해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작목반에서는 연 2회 규산과 아미노산 등의 영양제를 광역살포기로 살포하며, 이로 인해 미질이 균일하게 향상되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9년 포항시와 서포항농협, 경북통상과 함께 두바이에 친환경쌀 수출을 실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그해 캐나다까지 수출을 진행했다.

권대혁 작목반장은 포항의 친환경쌀이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고, 이번에 대통령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작목반원들과 함께 친환경·유기농 재배에 박차를 가해 친환경 1번지 포항의 위상을 더욱 높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