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 대한 비생물적 스트레스
 식물이 생육 중에 접하는 비생물적 스트레스들로서는 우주로부터 받게 되는 지구 자력, 방사선, 방전, 뇌성, 소음, 분진, 수분 스트레스 및 기상재해 스트레스 등 물리적 요인 등으로 발생되는 각종 재해들이 있다. 그리고 영양과잉이나 결핍 등 영양불균형을 초래하는 비료나 농약 및 제초제 등 영양장해 스트레스와 중금속이나 독성금속 등의 독성장해 등 화학적 요인 등으로 발생되는 장해나 재해 등을 들 수 있다.

규산에 의한 물리적 스트레스 경감 원리
방사선 피해 경감
 방사선에 의한 피해는 농작물재배에서 쉽게 감지할 수 없는 스트레스지만 최근 환경오염에 따른 농산물의 안전성에 관심을 갖게 됨으로서 등한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생물의 조직에서 방사선량은 비례적으로 피해를 일으킨다. 벼 육묘과정에서 30일묘에 방사선(??-ray, 60Co)을 처리하면 장해를 받아서 그 후 40일간 식물체 무게가 가벼워지는데 규산을 미리 시용하거나 장해를 받은 후에 주게 되어도 규산을 주지 않은 육묘에 비하여 식물체 무게가 더 무거워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규산시용으로 벼 묘의 방사선 피해 회복이 촉진되어 피해경감 효과가 현저히 나타나기 때문이다.

기상재해 경감
 농작물재배에서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물리적 스트레스로는 기상재해로서 온도(빛)와 물(수분)에 의해서 주로 발생된다. 온도 스트레스로는 고온장해와 저온장해로 나타나고 벼 육묘과정이나 원예작물의 하우스재배에서는 고온과 저온 장해가 수시로 일어나고 남부지방과 평야지에서는 고온장해가 중북부지방이나 중산간지 및 고산지대에서는 저온장해가 주로 나타난다. 온실을 50℃이상 고온으로 유지시켜 벼의 체내온도를 측정하면 규산을 먹인 식물체는 안 먹인 식물체 보다 온도가 낮아지게 되고 반면에 냉온실에서는 반대로 온도를 높여주는 효과로 규산은 온도장해에 대한 완충기능을 갖게 한다. 이것은 반도체성의 규산특성이 옹스트롬 단위로 끊어져 있어서 열의 전도가 적은 특성으로 일어나는 현상도 있고 규산 먹인 식물체가 안 먹인 식물체보다도 생체세포의 팽창-수축 반응이 매우커서 온도 반응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특히 냉해 저항력은 광합성 주체인 엽록체의 명반응을 일으키는 그라나의 틸라코이드막에 붙어있는 양이온들의 이탈상태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유리컵에 규산먹인 식물체와 안 먹인 식물체의 잎을 각각 잘라서 따로 넣고 냉장고에서 1일간 저온처리를 한후 물을 분석하게 되면 규산을 안 먹인 식물체의 물에서는 많은 량의 양이온들이 흘러나오는 반면에 규산 먹인 식물체는 현저히 낮음을 알 수 있어 냉해 경감효과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농작물재배 현장에서 규산의 고온장해 경감효과로는 목초지 오챠드그라스의 하고현상(여름고사 현상)경감이 현저하였고 규산의 냉해 경감효과로는 ‘80년도 한반도의 격심한 저온피해시 현저한 경감효과가 보고되었다.
 그리고 강우나 바람 등의 기상요인 등은 식물체의 광합성, 도복, 수해, 한발피해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비가 많으면 볕 쪼이는 시간이 줄어들어 식물체는 잎이 넓어지면서 얇아지게 되어 광합성이 불리해지고 조직이 연약하게 자라서 지상부하중이 크게 되어 도복이 쉽게 일어나게 된다. 규산은 식물체 조직을 강건하게 하여 도복저항력을 높인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특히 잎을 세우고 두껍게 하여 광합성에 유리한 조건을 갖게 한다. 카우프만은 빛이 식물체 잎의 규산화세포를 통과할 때 10배의 광산란 효과로 광합성을 높인다는 천창가설을 주창했다.
 또한 규산은 수분과잉과 결핍에서도 잘 적응토록 작용한다. 규산은 식물체의 기공과 표피를 통해서 유출되는 수분의 증산과 탈취를 20- 30% 억제하여 기공폐쇄로 오는 광합성 저하를 경감시킴은 물론  세포의 수분보유력 향상으로 한발피해를 경감시킨다. 특히 벼 낟알의 왕겨는 수분을 보유하지 못하면 알이 차지 못하므로 많은 량의 규산을 집적시킨다. 그리고 식물이 물에 잠기는 상태에서도 규산은 조직내 함유산소 확보량을 높이거나 엽록소를 파괴하는 에틸렌 홀몬의 생성을 억제하여 습해를 경감시킨다. www.sab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