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중(용규)

가지과
분포지: 박뚝, 빈터, 길가의 수분이 많은 곳
초장: 약 60cm
생육상: 1년생 초본
개화시기: 5~7월/흰색
이용부위: 전초
채취시기: 여름과 가을사이에 전초와 뿌리를 채취하고 가을에 과실이 익었을 때 종자를 채취

까마종이로도 흔히 불리는 까마중은 잎이 가지의 잎과 비슷하게 닮아서 ‘하늘의 가지(천가지)’라 부르며, 맛이 쓰므로 ‘쓴 아욱(용규)’이라고 한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열매이기도 하다. 여름부터 가을에 이르기까지 파란 열매가 까맣게 익는데, 이 열매를 따 먹는다. 많이 먹으면 혀가 부르트는 경우도 있다.
전국 각지의 텃밭이나 길가에서 흔히 자생하는 가지과의 한해살이 유독성 식물이다. 높이는 20~90cm 이고 가지가 옆으로 많이 퍼지며 원줄기에 능선이 약간 나타난다. 꽃이 필 때부터 가을 사이에 전초를 채취하여 약으로 쓰는데 이를 ‘용규’라고 하고, 뿌리만 약용할 때는 ‘용규근’ 열매는 ‘용규자’라고 한다. 맛은 쓰고 약간 달며 성질은 차다.

민간요법: 습진치료에 까마중의 전초 30g을 물 700~800㎖을 넣고 15~20분동안 달여서 하루 2번에 나눠 먹는다. 치핵치료에는 까마중의 전초를 태워서 들기름에 개여 환부에 바른다. 해열에는 꽃, 열매가 달려있는 풀 전체를 가을에 채집해 말려 물 0.5ℓ에 0.1~0.5g을 넣고 달여서 하루에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