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서 평생 유기농사를 짓고 있는 정선섭 농부님. 70대 후반의 나이에도 새로운 농법에 도전하고, 연구하는 정선섭 농부의 유기벼 재배 비법을 소개한다.
이경민 기자
2월에 할 일
2월은 긴 겨울 휴식을 깨고 본격적으로 벼농사에 들어가기 전 몸을 푸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각종 영농관련 교육이 많이 있으니 필요한 교육이 있으면 빠지지 말고 들어야 한다. 그리고 한살림에서는 3월에 약정을 체결하고 있으니, 올해 변경된 사항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고 약정서 작성 준비를 한다. 2월에는 종자 구입 신청과 친환경 자재를 구입한다. 일반 상토에는 살균제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반드시 ‘친환경’ 상토를 구입해 사용한다. 또한 영농일지를 준비하고 판매자와 약정 체결을 준비한다.
종자 신청 방법
직접 채종한 종자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필요한 경우 종자를 외부로부터 구입해 사용하기도 한다. 이웃 농가에게 구입할 수도 있지만 ‘국립종자원’에도 신청해 공급 받을 수 있다.
국립종자원 종자신청
공급시기는 1월~3월이며 기상상황에 따라 공급기간이 조정될 수 있다. 우선신청은 일반 신청 이전에 공급을 희망하는 생산자 단체로 국립종자원 전자 민원 시스템(www.seednet.go.kr)로 직접 신청한다. 일반 신청은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사무소(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한다. 신청 기간은 국립종자원(www.seed.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친환경 자재 우리가 일생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재료로도 친환경자재를 만들 수 있다.
• 해충방제에 유용한 식물 추출물 - 제충국, 데리스, 쿠아시아, 라이아니아, 님 인증농가는 시행규칙 별표1에 따라 식물 추출물을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화학적 제조공정을 거치지 않은 천연물질만 사용이 가능하다.
• 식초 등 천연산
인증농가는 시행규칙 별표1에 따라 화학물질의 첨가나 화학적 제조공정을 거치지 않은 것만 사용이 가능하다.
• 목초액
인증농가는 시해규칙 별표1에 따라 ‘산업표준화법’에 따른 한국산업표준의 목초액(KSM3939) 기준에 적합한 것을 사용한다.
※ 허용물질
인증농가는 병충해 방제 및 토양개량과 작물 생육을 위해 물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표1 허용물질의 종류에서 사용가능물질과 사용가능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직접 자재를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에는 영농일지에 제조 방법에 대해 기록을 해야 하며 원료를 구입한 경우에도 영수증을 보관한다. 담배잎차를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 알콜로 추출한 경우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물로 추출한 것만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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