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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2-27 13:49
[유기농마당] 치유농업 - 자연에서 주는 교육. 장풍이 체험학교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402  

자녀교육은 어떤 나라나 문화권이던 관계없이 항상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다. 특히 한국은 교육열이 어마어마하기로 유명한데, 이런 뜨거운 교육계에 정점을 찍었던 사람이 운영하는 체험농장이 홍천에 있다. 바로 장풍이체험학교다. 이번호에서는 자기주도적 학습의 개념을 이끌어낸 박명수 대표가 선택한 자연친화적 차세대 체험교육을 알아본다.

손무경 기자

교육의 선구자가 되기까지

“이곳 장풍이체험학교는, 어린세대에게는 하나의 교육의 장으로서 교육농장, 어른들이나 일반인들에게는 힐링을 주는 치유의 농장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박명수 대표는 홍천에 위치한 장풍이 체험학교의 원장이자 강원도 치유농업사 회장이며, 국가공인 제1호 치유농업사이기도 하다. ‘꿈을 키우는 희망학교’라는 대안학교의 교장이기도 했던 박명수 대표는 교육에 있어서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인데, 그는 ‘4단계 영어 학습법’, ‘공부 잘 하는 독서법’과 ‘50일 한자 학습법’을 포함해 ‘엄마가 1등 선생님’ 등 각종 교육 서적을 저술하기도 하기도 했다. 타이틀만 벌써 4개 이상을 보유한 박명수 대표는 두 아들 중 첫째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자녀교육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감을 자극하는 프로그램

농림축산식품부지정 우수식생활 체험공간이자 식용곤충 조리·외식창업아카데미로 지정된 장풍이 체험학교는 머루와 다래를 기르고 있으며, 장수풍뎅이를 활용한 체험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장풍이체험학교에서는 미래유망직업인 곤충전문컨설턴트, 농촌교육농장플래너, 식생활교육전문가, 치유농업사, 식용곤충요리사로의 진로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는데 교육부에서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지정한 만큼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미취학 아동을 포함해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농장체험과 요리(미각)체험, 곤충체험은 자녀가 아직 학생인 학부모에게 인기가 많다. 이 중 한가지인 요리(미각)체험을 실제로 해볼 수 있었는데. 바로 장풍이체험학교에서 직접 재배한 토종다래를 이용한 카나페 만들기였다. 아이들이 먹을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유기농으로 재배한다는 박명수 대표는 이곳에서 나오는 토종다래와 머루를 포함해 허브와 약초 등의 채소는 자체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전량 소비되고, 따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 맞춘 상품성을 갖추지 않아도 되므로 당연히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카나페 만들기 체험은 토종다래를 올린 크래커에 직접 한천으로 제조한 양갱으로 데코를 하면 완성인 간단한 요리체험으로 어렵지 않은 과정에 어린이도 참여하기 쉬웠고, 이후 모히또 만들기 체험 후 자연에서 온 재료로 만든 요리를 직접 먹어봄으로써 가공식품과는 다른 맛을 느끼기에도 좋은 활동이었다.

자연은 최고의 교육자재

교육의 소재로 장수풍뎅이를 고른 이유에 박명수 대표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하는 공부나 체험은 정적인 것이 많습니다. 식물을 본다거나 하는 것도 움직이는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곤충은 움직이는 것이고 동적인 것이기 때문에 또 다른 자극이 됩니다”라면서 “장수풍뎅이가 교육적으로 아주 훌륭한 생물”이라고 덧붙였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장수풍뎅이의 유충을 만져보기도 하고 성충을 손 위에 올리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청자들에 한해서 직접 고른 장수풍뎅이를 길러볼 수도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어린이들에겐 종합선물이다. 박명수 대표는 직접 디자인 특허를 내 장수풍뎅이 종이모형 만들기 키트도 제작했다는데 교육에 관한 그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현재도 더 만족스런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위해 고민하고 구상한다는 박명수 대표. 그가 앞으로 만들어나갈 장풍이체험학교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