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인해 대한민국의 5월 기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토마토의 완숙 시기를 앞당기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보통 5월 완숙 토마토는 4월 토마토보다 더 달콤하고 풍부한 향을 가지고 있으며, 건강에도 많은 이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남 담양 수북면 차인수(53) ‘담토팜’ 대표의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완숙 토마토가 맛과 향 측면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 김경윤 기자

토마토는 뉴욕 타임즈 선정 10대 슈퍼푸드 가운데 하나로, 맛있고 영양소도 풍부하다. 비타민C,비타민E, 카로티노이드와 같은 항산화물질을 함유해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고, 식이섬유가 많아 적은 칼로리로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건강에 좋은 라이코펜도 풍부하다. 최근 담양 수북면의 차인수(53) ‘담토팜’ 대표는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완숙 토마토 수확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10년부터 14년 동안 지속해서 실천해 친환경인증을 받았으며 재배 면적은 1.6ha(무농약 1.3·유기 0.3)다. 친환경 농법에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체계적 관리로 병해충을 사전에 예방해 맛과 품질 좋은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정식한 토마토는 10월부터 시작해 다음달까지 수확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토마토는 상품성을 인정받아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 로컬푸드 등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100여 톤을 생산해 4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소비자가 많이 찾는 과수·채소 분야 다양한 품목에 대한 인증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농가의 소득이 향상되도록 친환경농산물 생산시설 기반 조성 등 다양한 지원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한 친환경 완숙 토마토는 담양군 축산원예과(061-380-2756)에 문의하면 구입할 수 있다.

1. 풍부한 영양소

● 라이코펜: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세포 손상을 막고 암, 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토마토는 다른 식물성 식품에 비해 라이코펜 함량이 매우 높다. 특히 익은 토마토에는 라이코펜 함량이 더 높아 샐러드나 소스 등으로 익혀 먹는 것이 좋다.

● 칼륨: 혈압 조절, 근육 기능 유지, 신경 전달 촉진 등에 도움을 준다. 토마토는 칼륨이 풍부하다.

2. 건강 증진 효과

● 면역력 강화: 토마토의 풍부한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

● 심혈관 건강 개선: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혈압을 낮추고 혈관 건강을 개선하며 LDL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암 예방: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전립선암, 폐암, 위암 등 다양한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3. 도시인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효과

● 스트레스 감소: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를 낮추고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피로 해소, 두뇌 건강: 토마토의 비타민 B 복합체는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줄수 있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뇌세포를 보호하고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