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28일 청의정 벼 베기 행사…쌀 가공 식품 전시도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8일 오전 11시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청의정 일원에서 벼베기 행사를 연다.
조선시대에는 창덕궁 후원에서 임금이 직접 모내기를 하고 추수를 하며 풍년을 기원했다. 창덕궁 벼베기 행사는 2008년에 시작해 올해 7회를 맞았다. 이 자리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획조정과장과 문화재청 창덕궁 관리소장 등이 참석해 지난 6월에 심은 벼를 낫으로 수확한다. 이외에도 ‘하이아미’, ‘설갱’, ‘고아미’, ‘백진주’ 등 고품질 쌀 품종과 쌀과자, 쌀빵, 쌀국수 등 다양한 쌀 가공 식품도 전시한다.
이날 수확하는 벼는 2009년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조운벼’로 중북부 평야지에서 재배할 수 있으며, 다른 품종에 비해 이삭이 빨리 패고 밥맛도 우수한 특성이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획조정과 이경보 과장은 “앞으로도 쌀의 중요성을 알리고 쌀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관련 연구에도 힘쓰겠다.” 라고 전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