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 수확 시기는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장 임재욱)은 최근 경기도내 배 재배 강소농가 컨설팅 결과 수확 시기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배 꽃피는 시기가 전년도에 비해 9일~15일 빨라진 반면 8월 기온이 전년에 비해 낮아 과실 비대가 빨리 시작되었고 9월 들어 강한 일조량과 낮밤 온도차가 많이 나서 배가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다.
금년도에는 대체적으로 대과 생산 비율이 높고 당도도 비교적 높은 편이므로 수확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강소농현장지원단 염학수 과수전문위원은 “가장 많이 재배하는 신고(배)의 경우 만개 후 160일 이면 수확적기에 도달 하였다고 보는데 올 해에는 배꽃이 빨리 피고 기상도 좋아 수확시기도 8~15일 정도 빨라지는 경향이므로 당도를 체크하여 12브릭스 이상되는 배는 큰 과일부터 2~3회 나누어 수확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수확적기를 놓치면 과일 맛은 좋으나 장기 저장이 곤란하고 바람들이 과일이 많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면서 농가컨설팅을 통해 적기 수확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