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촌소멸 대응과 농업·농촌의 새로운 발전 전기 마련을 위해 ‘새로운 농촌(New Ruralism 2024) 패러다임에 따른 농촌소멸 대응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 이경민 기자

농촌. 창의적·스마트·네트워크 공간으로 거듭난다

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은 최근 농촌에서 창업, 워케이션, 4도3촌 등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면서, 농촌공간을 사람·기업·자원·사회서비스 등이 융복합되는 기회의 장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정부에서는

① 일자리·경제 활성화,
② 생활인구·관계인구 창출,
③ 농촌의 삶의 질 혁신 등

3대 전략을 통해 농촌소멸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청년들의 농업 및 농촌형 비즈니스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자금, 보금자리 주택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규제 완화 등을 통해 3ha 이하 자투리 농업진흥지역은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산지전용 허가기준의 범위도 기준 10%에서 20%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또한 국민의 4도3촌 라이프 실현을 위해 농지에 농촌 체류형 쉼터 설치를 허용하고,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주택·농장·체험·공간 등을 갖춘 농촌살아보기 체험농원도 조성한다. ‘워케이션(휴가지에서 근무)’을 위한 공유형 숲오피스, 치유농업, 지역 미식벨트 등 치유 및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되며, ‘전국민 일주일 농촌살아보기’ 등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는 농촌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의료와 교육 부분에서도 인프라를 보완할 방침이다. 지역 거점 공공병원의 시설·인력 지원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및 보건소 등을 통한 모바일 원격 협진 체계 구축, 농촌체험시설을 활용한 늘봄학교의 체험활동 활성화도 추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