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이하 경기친농연. 회장 김상권) 제6·7대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제7대 회장으로는 화성에서 25년째 유기농 배 농사를 짓고 있는 김상권씨가 취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축하동영상, 김승원 국회의원(수원시 갑)의 축사 등이 더해져 경기친농연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더불어 홍안나 경기친농연 사무처장의 깔끔한 사회 진행과 김포에서 친환경농업을 하는 이연홍 청년의 마술쇼가 어우러져 행사를 빛냈다.

| 김경윤 기자.

김상권 회장은 한반도유기농배영농조합법인을 창립하고 대표를 역임했으며, 한국친환경농업협회 유기과수위원장 및 화성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을 두루 거치는 등 친환경농업계에서는 전국에서 ‘유기과수 장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도에는 대산농촌재단의 제27회 대산농촌문화상 농촌발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원 국회의원(수원시 갑),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 황인순 경기도친환경농업과장, 정정호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장, 김덕일 경기먹거리연대 위원장 등 경기도와 전국의 농업·먹거리계 인사 12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영상을통해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는 친환경농업에 크게 달려있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감축에 있어서도 그 역할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며,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경기도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임하는 김상기 회장에게는“전국 회장으로서 농업정책의 자문역할을 계속 해달라”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김상권 회장은 김동연 지사의 민선8기 도정과제 중 농업분야 주요 과제인 ‘친환경·유기농업 20% 확대’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