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친환경농업 인증면적 및 유기인증 지속 증가(경지면적 대비 전국2위)와 친환경퇴비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전국 최다 선정(2개소, 10억원)의 위업을 이룬 강원도청 친환경농업과(과장 임연호). 강원도는 작년 성과를 기반으로 친환경농업의 지속가능한 기반 마련과 농업·농촌 가치 확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김경호 이경민 김경윤 엄정식 기자 공동취재

강원 농정, 5개 과제(20개 전략 중점 추진)

강원도는 올해 코로나19장기화로 농촌 영농인력 부족문제 심각, 입국외국인의 근로위치 무단이탈, 인건비 상승 등 농가경영비부담 가중이 심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벽배송 중심 농축산물 온라인 판매 급증,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확산, 대응역량 강화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강원도는 맞춤형 농업·농촌 구조 개선, 축산업 체질개선 등 혁신성장과 경영 선진화, 농산물 수급 및 유통활성화,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 그리고 가축질병 걱정 없는 청정강원 회복 등 5개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에 박차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은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강원도의 노력이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친환경농업 기반 확충 및 농업환경 개선, 식량안보 및 식량자급률 제고, 고품질 밭작물 생산 및 농업경영안정, 농업용수 개발 및 수리시설 정비 등의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임연호 과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은 “생산기반 확충 및 농업환경보전과 건강한 먹거리 생산, 그리고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의 소득보전 및 농자재·인증비용 지원으로 경영 안정화로 요약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안정적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확충을위해 자율실천단지조성, 유기농업자재 지원, 친환경농자재 공급 등의 3개 사업을 37억 2,000만원의 규모로 준비한다. 한편 친환경 농산물 유통 및 마케팅 강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강원도는 산지유통기반 구축 및 제조가공 지원으로 친환경 농식품 공급을 확대하고 생산·유통조직화 및 우수성 홍보로 소비자 신뢰 및 시장 교섭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업인력 수급 안정 체계구축을 위해 영농인력수급 활성화로 적기 영농추진 등 농업경영 안정화하고, 올해 농업인력지원 종합계획 수립·추진으로 인력확보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내국인 인력수급 활성화를 위해 인력지원센터운영, 농촌고용인력지원, 범도민 농촌일손돕기 등 4개 사업에 12억 1,000만원을 지원한다. 농촌공용인력지원의 경우 인력중개센터운영과 교통·수송인건비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계절근로자 편익지원 사업을 2억 1,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행한다. 외국인계절근로자 격리시설 사용료 및 코로나19 검사비용을 지원하며, 빈집 리모델링, 조립주택(15개소), 숙소형 컨테이너(43동) 등의 주거지원사업도 병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