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맞춤형 비료 지원사업이 본격 시행됐다. 이에 본지는 농촌진흥청, 한국농촌중앙지도자연합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와 함께 추가비료를 전혀 주지 않아도 고품질 쌀 생산이 가능한 ‘맞춤형 비료’ 적극 권장 캠페인을 총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이번호는 여주군과 광양시의 맞춤형비료 성공사례를 살펴본다.

맞춤형비료 우수사례 Ⅰ (여주군 BI)여주군

지난 2003년부터 맞춤형비료를 벼 농사에 사용중인 경기도 여주군은 유기농 쌀을 재배하는 논을 제외한 모든 논에 맞춤형 비료를 시비중이다. 그 이유는 과학영농의 실천으로 농가경영비를 절감시키는 동시에 고품질 쌀 재배를 유도하기 위해서였다. 여주군의 경우 필지별 정밀 토양검사를 통해 토양 특성에 맞는 비료를 적당량 시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검정 결과를 데이터화해 총 4개 종류의 맞춤형 비료를 공급하게 됐다.
2008년 여주군은 총 8,500ha에서 128,000포(20kg), 13억 5,200만원 상당의 맞춤형 비료를 사용한 여주군은 관행시비(21-17-17 기준) 대비 2억 9,900만원을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2009년은 관행시비 대비 8억 4,000만원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2008년의 경우 관행시비 대비 비료가격 18.1% 절감, 한 것으로 1ha당 밑거름 15포를 사용한 것으로 기준했을 때 관행은 12,950원/20kg이지만 맞춤형비료는 10,600원/20kg의 수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또한 관행시비 성분량의 경우 11kg/20kg 대비 1.8kg 절감하는 것으로 16.4%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2009년의 경우 기존 화학비료 사용을 27.7% 줄이는데 성공했다. 즉 맞춤형비료는 사용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큰 보탬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맞춤형비료의 또 다른 장점은 고품질 벼 재배가 가능해 졌다는 것. 여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맞춤형비료를 지속적으로 사용한 결과 완전미율이 11% 향상됐다”라며, “맞춤형비료를 사용한 결과 쓰러짐 방지, 토양환경 개선, 생산비 절감, 쌀품질 향상, 병해충발생 감소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맞춤형비료 우수사례 Ⅱ (광양시 BI) 광양시




지난 2009년 전남 광양시는 총 8억 600만원의 사업비를 통해 2,644ha(79,480포, 20kg)에 벼 맞춤형비료를 공급했다.
맞춤형비료 공급 분담금의 경우 시비가 50%, 농협이 25%, 농가가 25% 였으며, 맞춤형 비료의 종류는 밑거름(새끼칠 포함) 6종, 이삭거름 6총 총 12좀이며, 10a당 공급량은 각각 40kg, 20kg이었다. 이는 벼 재배농가 신청에 따라 필요량 공급을 우선시 했으며, 허위 및 과다신청 농가들은 사업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제재조치를 취했다.
효과를 분석한 결과 관행대비 질소비료(성분량)이 30%, 비료가격이 21% 절감됐다. 이는 질소비료의 경우 관행 11.5kg/10a에서 맞춤비료 8.1kg/10a 줄어 3.4ka/10a가 감소됐고, 비료가격으로 환산하면 관행 32,215원에서 맞춤형비료 25,350원으로 6,865원 절감됐다. 아울러 질소질 비료의 절감으로 도복예방 및 미질향상을 이끌어내 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소득향상에 이바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