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리베치는 생초로 10a당 1,500~3,800kg 생산이 가능하며, 토양에 남겨지는 지하부의 생체량은 지상부의 25~30%정도 된다. 10a당 생초로 2,500kg이하의 량을 생산 가능한 곳에서는 마른 상태의 논에서 트랙터로 경운작업을 하거나, 로타리를 1~2회 치면 토양과 잘 혼합되어 분해가 잘 된다. 헤어리베치의 생육이 왕성하여 10a당 생초로 2,500kg이상 생산 가능한 논은 일부를 수확하여 가축의 사료로 이용하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헤어리베치
1. 논에서 헤어리베치 재배기술

파종 - 파종량
파종량은 10a당 6~9㎏이 적당하며, 토성, 파종시기 및 수확시기, 재배지역의 환경조건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10월 이전에 적기 파종한 후 이듬해 5월 하순~6월 상중순 이앙 예정인 논과 봄철 온도가 높아 일찍 재생이 되는 남부지역에서는 파종량을 10a당 6kg으로 줄여도 된다. 또한 경기 수원지역의 경우 물빠짐이 좋은 비옥한 토양에 9월 하순 파종하여 5월 중순에 수확하는 논은 10a당 6~9kg을 파종하면 된다. 다만 파종시기가 늦었거나, 겨울철 추운지역, 배수가 불량한 논에는 10a당 9kg을 파종하는 것이 좋다.

시비 - 헤어리베치를 재배할 때는 보통의 토양이면 질소, 인산, 칼리 등 화학비료를 시용 하지 않아도 비교적 잘 자란다. 토양이 아주 척박한 토양이라면 인산과 칼리질 비료를 시용하는 것이 좋다.



관리
1) 배수로 정비
헤어리베치는 호기성의 두과식물로 습해에 특히 약하므로 반드시 배수가 양호한 토양에서 재배해야 하며, 눈 또는 비에 의한 습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배수가 잘되지 않으면 추운 겨울 동안에는 결빙되어 동사를 하게 되며, 비가 자주 내리는 봄철에는 뿌리의 활력이 떨어져 습해로 고사되거나 생육이 불량해 진다.

2) 피복
파종 후 볏짚 등으로 피복을 해주면 건조 시에 토양수분을 유지해 줄 수 있고, 추운 겨울에는 온도를 높여 주어 월동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서는 건조해와 동해를 막기 위해 꼭 피복을 해주는 것이 좋다.


녹비작물 중 자운영은 월동력이 약하여 1월 평균 최저기온이 -5℃이상인 대전 이남 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하지만, 헤어리베치는 월동력이 강하기 때문에 강원도의 산간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질소공급량이 월등히 많은 장점과 배수불량한 논에서는 생육이 나쁜 단점도 있으나, 벼 재배 시 질소비료를 무시용 할 수 있어 특히 상수원 보호구역과 토양이 척박한 농경지 및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에서 더욱 큰 효과가 있다.

수확
헤어리베치는 생초로 10a당 1,500~3,800kg 생산이 가능하며, 토양에 남겨지는 지하부의 생체량은 지상부의 25~30%정도 된다. 10a당 생초로 2,500kg이하의 량을 생산 가능한 곳에서는 마른 상태의 논에서 트랙터로 경운작업을 하거나, 로타리를 1~2회 치면 토양과 잘 혼합되어 분해가 잘 된다. 헤어리베치의 생육이 왕성하여 10a당 생초로 2,500kg이상 생산 가능한 논은 일부를 수확하여 가축의 사료로 이용하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