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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17 16:10
백혜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 기해년 ‘맛있는 아침 운동’ 펼쳐 농업과 시민건강 챙긴다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451  

도시농업 전문가이면서, 아침밥먹기 운동을 펼쳐오던 사회적기업 에코11의 백혜숙 대표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평소 소농, 가족농, 귀농귀촌인들에게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백 위원은 우리농산물의 공익적인 소비처를 확대하고, 시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방법으로 ‘아침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국내 최대 유통처 가락시장을 관할하는 기관의 전문위원으로 친환경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거래소 설치’에 대한 구상도 피력했다. ı김경윤 기자

우리농산물 소비확대, 시민 건강 두 마리 토끼 잡는 ‘맛있는 아침 운동’

출근, 그리고 등교로 정신 없는 아침. 어쩌면 도시인들에게 아침은 일종의 사치가 되어가고 있다. 그 만큼 건너뛰는 사람들이 많다. 아침을 거르면 체내에 젖산이 생성되는데 젓산은 몸의 피로도를 높이고, 면역력을 악화 시킨다. 또 비만을 야기하기도 한다.
백 위원이 도시인의 건강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아침에 주목하는 이유다.
“비만은 어차피 국가의 지불비용으로 돌아옵니다. 암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지요. 예방적 차원에서 접근하면 국가의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도시인의 아침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백 위원은 아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하지만, 출근거리가 멀고 쉬는 시간이 적은 직장인들에게 아침을 권하기란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백 위원은 이 문제를 ‘자치구 + 사회경제조직 + 농언지원공동체’의 삼각공조를 통해 실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공공기관과 민간영역의 사회경제조직(예를들어 사회적기업)을 활용해 주먹밥이나 가공고구마 등의 간편식을 학교나 공공기관에 제공하는 것이다. 서울, 경기 등의 도시권에서는 아파트 공동체, 부녀회 등에서 가능하다. 물론 재료는 지반 친환경 농산물로 조달하는 것이다. 농가 입장에선 판로가 개척 되고 도시인들에겐 건강이 유지되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친환경농산물 가격, 유통이 문제.
가락시장에 ‘친환경농산물 거래소’ 설치 건의

백 위원은 이어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 가격 하락에 대해 우려했다. 백 위원의 진단은 일목요연하다. 농산물도 원가라는 게 있는데, 친환경 농산물의 경우 유통 인프라가 열악해 원가조차도 확보되지 못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이를 합리화하기 위해 백 위원의 대안은 가락시장 내에 ‘친환경농산물 거래소’ 설치다. “친환경농산물의 가격 합리화를 위해서 거래소가 시급하다고 봅니다. 거래소와 더불어 친환경물류센터, HACCP 가공시설도 근거리에 함께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백 위원은 공영도매시장 기능을 하는 가락시장의 역할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전문위원직은 대표를 보좌하면서 장기발전전략에 전문기획을 입안하는 위치다. 백 위원은 친환경농산물 전문거래소를 통해 경매가 아닌 정가수의매매로 친환경농산물 거래를 진행시키겠다고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다. 송파구 주민이기도 한 백 위원은 몇 년 전부터 자발적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맛있는 아침 운동’을 펼치고 있다.
“기해년을 맞이해 공영도매시장의 기능을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 중심에 둘 예정입니다. 친환경농산물의 가격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백 위원은 새해 친환경농업인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대안을 통한 응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