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대 80개교, 수도권 대학 28개교 등 108개 4년제 대학 342개 사업단이 특성화 사업(CK Ⅰ,Ⅱ)를 수행하게 됐다. 충남대의 경우 지원한 10개 사업단 중 9개가 선정됐으며 특성화 우수대학 사례로 꼽히고 있다. 충남대 특성화 사업단의 ‘백미(白眉)’는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진행하는 지역맞춤형 미래농업인재 양성사업단이다. 지역맞춤형 인재의 산실. 미래농업인재 양성사업단의 이종신 사업단장을 만났다.

Q. 지역맞춤형 미래농업인재 양성사업단에 대해

A. 기존의 이론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전환해 산업현장의 변화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미래농업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취업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단입니다. 식물자원학과, 응용생물학과, 식품공학과, 생물환경화학과, 환경소재공학과 5개 학과에서 29명의 교수와 681명의 학생이 참여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Q. 사업단의 주요 추진실적은

A. 특성화 참여 5개 학과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협력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6과목의 신규 특성화 융·복합 교과목 및 교재를 개발하였습니다. 6개전공 교과목을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국가직무능력표준)체제로 전환한 강의 운영계획서를 개발해 현재 3개 트랙에서 2개 교과목씩 개설해 교육 중에 있습니다. 또한 16건의 Job Map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3건의 Job Dictionary를 제작하였으며, 학부생들의 전공분야 취업 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도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할 것입니다.

충청지역 산업체와 연계하여 5건의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여 참여 학생들에게 현장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Q. 특성화 전략과 연계한 취업 지원에 대해

A. 산학협력 특성화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산업체의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산업체 현장에서 지도교수, 산업체 강사, 참여 학생이 삼위일체가 되어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습니다. 실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3명의 학생들이 위 프로젝트 수행을 통하여 참여 산업체의 직무와 자신의 적성이 일치함을 알게 되어 취업하는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이는 학생들이 잘 알지 못했던 지역 산업체의 직무를 파악하고 취업 준비 과정에서 현장 프로젝트 수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됨으로써 맞춤형 취업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Q. 올해 추진 계획은

A. 지난해 시작된 미래농업인재양성사업단은 이제 한 발을 디딘 것이라 생각합니다. 추진전략에 맞춰 올해도 특성화 전공트랙 개발 운영, NCS 기반 특성화 교과목 개발 운영, 트랙 직업군에 정합한 NCS 기반 융·복합 교과목 개발,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운영, 특성화 교육과정 개선 등을 추진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비교과 특성화 동아리를 강화할 것입니다. 전공중심의 ‘자기주도형 학습활동 프르그램’으로 발전시켜 학생 스스로 명확한 자기 진로목표를 설정하고 창의적인 학습활동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업현장의 변화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미래 농업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