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제 10대 전남도의회에 입성한 김성일의원은 전남농업분야의 입지적인 인물이다. 태어나서 줄곧 해남 황산면에서 165,289㎡(5만평 규모) 유기벼와 배추(월동, 김장 절임배추)를 재배해 오고 있다. 의정생활에 대해 들었다.

“친환경농업이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또한, 유기농업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가격이 형성되고 보장되는 것이 우선 이뤄져야 합니다.”

전남해남에서 나고 자라 165,289㎡(5만평 규모)에 유기벼와 배추를 재배해온 김성일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의회 비례대표)은 평생을 농업과 함께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젊어서부터 전라남도 4H연합회장, (사)한국농업경영인 해남군연합회장, 전라남도 학교급식 심의의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문의원, (사)한국농업경영인 전남연합회장, 광주.전남농민연대 상임대표, 농어민 교류센터 전남센터장, 국민농업 전남포럼 공동대표 등을 거쳐 지난해 제10대 전라남도의회 의원으로 입성해 건설소방위원회 위원(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생을 농업과 함께하고 있는 김 의원의 영향을 받아 두 자녀(수도작, 화훼)도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농업분야에 올인하고 있다.

농산물 가격보장이 이뤄지면 친환경·유기농업을 비롯한 일반농산물도 활기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한 김 의원은 특히 정부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농가들의 적정 면적 재배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농산물품목에 따른 수입쿼터제가 이뤄져 가격보장이 확실해야 한다는 그는. 이러한 통계에 의한 주산지별 경작체계가 구성되면 과잉재배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남지역은 소비지와의 거리 때문에 물류비가 높게 들고 판매도 낮아서 주산지별 경작체계 구성이 시급한 상태이다.

전남친환경 학교급식 심의위원을 6년간 지낸 김 의원은 친환경·유기농 학교급식 확대를 위해서라도 적정가격 형성과 유지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농업분야도 점차적으로 1, 2차 산업을 탈피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농산물 명예감시원 예산 확대 등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에서 ‘청년을 지키는 전남’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지에서 이런 분야의 예산은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농업인을 강조하는 전남의 농정국, 기술원, 각 지자체, 각 센터에서 필요한 사업은 공동 추진될 수 있도록 권유하겠다는 것이다.

청년들의 농촌, 농업의 빠른 정착을 위해서 ‘도시소비자성향 분석’ 및 ‘돈 되는 농업’, ‘저비용친환경농업생산’분야 정보 제공도 앞장서겠다는 김 의원은 청년이 농업의 미래라고 했다.

FTA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의원(건설소방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은 농업분야 대표적 발의의안으로 '농산물 주산지 보호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 전라남도 농산어촌 체험관광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쌀값 등 기초농산물 가격안정대책 조기 집행 촉구 결의안. FTA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노후저수지 등 안전대책 촉구 건의안.

한중 FTA 등대책촉구 건의안 등을 가결했다.

전남농업의 새로운 기로(岐路)에 김성일의원이 있다. 일생을 농업과 함께한 그의 현장 필드경험이 행정에 어떻게 담길지 기대된다. 응원으로 지켜보고자 한다. 이뤄지도록. 김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