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일산킨텍스에서 중소기업식품발전협회와 한국농어민신문 주최, (주)월드전람 주관, 월간 친환경이 후원한 월드식품박람회 2014는 국내 160개 업체가 참가해 생산자의 판로개척과 마케팅의 극대화를 위한 교류의 장이 되었다.

新식품 트렌드가 펼쳐진 월드식품박람회

국내외 농수산식품과 건강기능성, 식품소재 등 160개 업체(210개 부스)가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던 ‘월드식품박람회 2014(World Food Expo 2014)’가 지난달 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필리핀, 그리스, 인도, 중국 등 해외업체가 다수 참가해 1대1 비즈니스 매칭과 B2C(기업과 소비자)와 B2B(기업과 기업) 등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장이 펼쳐졌다. 중국 사천성의 청두요리세미나도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박람회장 곳곳에서는 현장 판매와 시음·시식행사가 다채롭게 이뤄졌으며, 많은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전통발효식품에서부터 가정간편식, 전통주, 지자체 향토식품 등 다양한 식품들이 전시됐으며, 다양한 쌀로 만든 가공식품이 선보여 향후 쌀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의 쌀 소비촉진 홍보관, 농촌진흥청, 경기북부 한돈조합, 한국전통주협회, 지역홍보관(지자체), 대학 등이 대거 참가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치맥 특별관’과 ‘치맥 페스티벌’을 구성해 딱딱한 박람회의 틀을 깼다. 다양한 세계맥주를 시음하고 독자적인 브랜드를 가진 치킨업체가 참가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수동 (사)중소기업식품발전협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명실상부한 식품종합전시회로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만남을 통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주목할 만한 시선

① K-Coffee: 커피전문가와 농촌에 희망을 심는 농촌기획전문가, 보리전문가의 꿈과 꿈이 더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부드럽고 깔끔한 커피를 선보였다. 한국인 최초로 커피를 먹었던 것으로 알려진 고종황제를 모델로 국내바리스타 1호 이동진 교수가 소셜블랜딩해 만든 커피이다. (사진5)

② 정읍명품귀리: 미국 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된 귀리를 선보인 업체가 바로 (영)정읍귀리명품화사업단이다. 국내 최대 귀리 생산지역인 정읍에서 생산한 명품 귀리를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귀리쌀, 생귀리가루, 오트밀, 귀리조청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6)

③ 보은 공식품: 보은 공식품에서는 들깨의 풍부한 영양소를 그대로 담은 생들기름을 선보였다. 100% 국내산 들깨를 사용해 전혀 볶지 않고 생으로 저온 압착해 침전물 없이 맑게 짜내어 들깨의 풍부한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사진7)

④ 호트팜: 농업회사법인 호트팜에서는 새로운 아로니아 제품을 출시했다. ‘생생아로니아 하루 한 스푼’은 국내산 아로니아 생과를 50% 함유한 아로니아 가공제품이다. 맛있는 아로니아 생과를 눈으로 보고 직접 씹어 먹을 수 있으며 아로니아 특유의 신맛과 떫은 맛을 숙성과 가공을 통해 제거해 아로니아 특유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잼보다는 묽고 퓨레보다는 진한상태이며 우유나 샐러드, 요거트, 베이글, 케익, 아이스크림 등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신개념 건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