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 감자, 고구마 등의 전분을 원료로 해 만든 마른국수이며, 호면(胡麵)이라고도 한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원래는 중국에서 녹두를 원료로 만든 국수이나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당면은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다. 한국산업규격(KS)에는 고구마전분, 감자전분, 옥수수전분 등의 전분질을 주원료로 하여 반죽, 제면, 호화, 냉동, 해동, 건조 등의 공정을 거쳐 제조된 것을 당면으로 정의한다.

글_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 자원부 063-238-3564

궁증음식인 잡채에서 빠질 수 없는 당면은 국수면과는 달리 탱탱한 탄력감으로 식감을 만족시키는 먹거리이다. 당면은 딱히 특유의 맛은 없지만 기분 좋게 말캉한 ‘씹는 맛’이 있으며, 함께 조리하는 재료가 무엇이든 그 풍미를 흡수한다. 당면의 원료인 전분은 녹색식물의 엽록체 안에서 광합성으로 만들어져 뿌리, 줄기, 씨앗 등에 저장되는 탄수화물이며 맛이나 냄새가 없는 흰색 분말로 포도당을 구성단위로 하는 다당류이다. 전분은 찬물에는 녹지 않고 인간과 동물에게 열량원으로 없어서는 안 될 영양소이다.

【 구입요령 및 소비량 】

구입요령은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겉포장 상태의 양호 여부와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포장이 터지지 않았는지

살핀 다음 구입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고구마전분1963년에 약 75만톤에 달했지만, 현재는 10만톤 전후가 제조되고 있다.

【 영양성분 및 효능 】

■ 열량이 높고 칼슘과 인을 소량 함유함

■ 포만감을 주어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손색이 없음

■ 위에 머무는 시간이 적어 소화가 용이

■ 당면의 원료인 고구마전분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고구마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해서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내려주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음

■ 당질이 풍부한 당면은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같이 먹으면 궁합이 맞음

【 보관법 및 손질법 】

사용하고 남은 당면은 잘 밀봉해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며, 당면은 요리 전 찬물에 20분 정도 담가두면 쫄깃하고, 삶은 때 식용유를 넣어주면 빨리 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