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sky의 어원은 역설적으로 땅이다.
즉, 그 위 ‘창공(하늘)인 그 땅’이란 뜻.
보편적 ‘heaven’은 천당, 천국, 낙원, 하늘로만 알고 있지만,
‘home of god’ 즉, 신(Θ)의 처소(집)로 해석한다.
home은 무형적 집, 고향, 처소고,
house는 유형적 집, 가옥, 주택, 인가로 해석한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home이란 단어를 쓰면 그 외국인이 태어난 고향을 의미하는 이유다.
우리가 보편적 집으로 이해하는 한자 집가(家,宊)는 집(宀)안에 돼지(豕)와 개(犬)가 산다는 의미다.
사전들에는 짐승들이 소중해서 지키기 위함이고,
친해서 개, 돼지를 끌어들여 家,宊를 만들었다고 풀이한다.
정말 그럴까?
우리의 집이라는 이해는 짐승(개, 돼지)들이나 사는 곳이고,
그 무언가를 알아버린 자들의 진실 된 집, 무형의 처소(home)는 따로 있다는 것을 내포(內包)한 것은 아닐까.
그대 이 소리 들리길 소망(所望).<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