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인 과테말라시티에서 한국식품 남미시장 교두보 역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한국식품의 중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7월 4일 과테말라(과테말라시티)에 한국식품 안테나숍인 K-Food Shop을 개점했다. 이번 안테나숍은 aT가 중남미 시장개척을 위해 멕시코,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오픈한 매장이다.
 과테말라 안테나숍이 설치된 Zone 1지역은 대통령궁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점과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 있는 카페가 밀집되어 있어 젊은이와 관광객이 항상 붐비고 우리나라의 명동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중남미의 젊은 소비자에게 한국식품을 소개하고 홍보하기 위해 과테말라 대학교 K-POP 동아리 회원을 동원하여 공연하여 유동인구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한국식품을 시음․시식하는 홍보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인구 15백만명의 국가인 과테말라는 지난해 한국식품 수출실적이 약 4백만불로 저조한 수준이지만, 이웃국가인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가 과테말라로부터 식품류를 수입․유통하고, 월마트 중미 본부가 과테말라에 있는 만큼 안테나숍 운영을 통해 현지 대형유통업체를 통한 한국식품의 중미시장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LA aT센터 이원기 지사장은 “안테나숍 매장 오픈 이후 현지인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산 스낵류와 음료류가 특히 인기가 많으며, 아직 한국식품 판매량은 적지만 과테말라에 한국 식품이 수입․유통량이 증가되면 중미 4개국과 남미권 국가 등으로도 한국식품이 홍보되어 판매 확대 촉진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