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달 1일부터 ‘2021년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어린이 건강증진과 도내 과수농가 판로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도가 지난 2018년부터 진행 중인 사업이다. 올해는 공급처를 확대해 대상 어린이가 56만 8,000명에서 58만 3,000명으로 늘어났으며, 코로나19로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공급처 대체를 위한 ‘친환경 건강과일 공급 시범사업’을 도입했다. 시범사업에는 광주시, 연천군, 파주시 3개 시·군을 선정,3만여 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과일 190톤을 제공하고, 첫 공급은 딸기로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도청 친환경농업과 원예특작팀 배소영 팀장은 “초·중·고등학교에서 친환경 급식이 진행되는 반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친환경 농산물이 공급되고 있지 않다”며, “경기도에서는 3개 시·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계약재배로 구축되는 먹거리 공급체계를 지속가능한 체계로 구축하고, 공적조달체계를 통해 친환경 농업 공급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에서 시작한 사업은 시·군 선정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생김새, 맛 등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안내문을 첨부해서 배송할 예정이며, 이 안내문에는 품목별 특징도 담겨있어 아이들의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는 공급과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잔류농약 검사, 방사능물질 검사 건 수를 지난해 100건에서 150건으로 늘릴 예정이며, 검사 결과를 데이터화해 우수 생산 농가를 별도 관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