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과 신의의 진기엽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지난달 5일 강원도의회 제9대 후반기 농림수산위원장이 새로 선출됐다. 주인공은 횡성을 지역구로 둔 재선의 진기엽(50, 횡성, 새누리) 의원.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농정분야에서 역대최연소 농림수산위원장 기록을 세운 진 의원은 위원장 취임 후 처음 가진 인터뷰에서 강원도 농정의 혁신을 예고했다. 무엇보다도 “도전체 예산의 5.9%에 불과한 농업예산을 확대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으며, 또 현재 “ha 당 40만원에 한정되어 있는 강원도의 밭직불금을 100만원까지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수위에서 활동하면서 유아 숲 교육 활성화 지원 조례, 여성농업인 향토음식개발 지원조례 등 강원도의 농업 현실을 반영한 조례로 주목받았던 진 의원은 일관되게 ‘농가경기 활성화’를 주장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진 의원을 최근환 강원도친환경 농업인연합회장과 함께 월간친환경에서 만났다. ı김경윤 기자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으로서 소감에 대해
“김영란법으로 농수축산물 판매 직격탄,준비하는 도의원 필요해”출신 지역구인 횡성이 군(郡)지역인 만큼 제9대 강원도의회 전반기부터 농림수산위원회(이하 농수위)에 자원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년간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펴면서 ‘2014년 한중 FTA 대응예산 50억 확보’, ‘2015년 농촌마을활력화사업 20억 확보’ 등 소외된 강원도 농업예산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더불어 조례안 발의로 농업분야 활성화 제도 정착을 이뤄내고 싶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강원도 여성농어업인 육성지원 조례’개정을 통해 체계적이고 실현 가능한 여성농어업인 지원책을 유도했고, ‘강원도 향토음식 육성 및 지원 조례’제정으로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지역대표 먹거리산업육성 기틀을 마련코자 했습니다. 농어촌의 현실이 값싼 해외농산물 공세와 WTO/DDA, FTA체결 확산 등 냉혹한 시장 속 우리 농산물은 매우 심각한 위기 상태인데, 다음 달 시행예정인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은 농수축산물 유통·판매에직격탄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어려운 농어촌 현실을 타개하고자 농수위 위원장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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