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 친환경농업이 그 위상을 높였다. 지난 달 10일 개최된 제6회 친환경농업대상 시상식 6개 부문 중 4개 부문을 수상해 농업명품도 충북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친환경농업대상 6개 부문 중 4개 부문 수상
충청북도는 친환경농업 조기 확산과 국토환경 보존기능 향상을 위하여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사)환경농업단체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제6회 친환경농업대상 평가에서 추천한 5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이번 친환경농업대상에서 충북도는 친환경농업우수지구에 청원군 옥산지구, 생산자부문에 제천시 이해극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전국에서 2개 부문 최우수 수상은 충북도가 유일하며, 우수지자체 부문에서도 충주시가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학교급식부문에서는 상당초등학교 신지영 영양교사가 공로상을 수상하여, 명실공히 친환경농업 관련 최고의 권위인 친환경농업대상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 ‘친환경 농업명품도 충북’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알리는 쾌거를 이루었다.

친환경농업우수지구 부문 최우수상: 청원군 옥산지구 이우신 대표
옥산지구는 2004년 23호의 농가로 시작해 현재는 49호 증가하였으며 44ha의 면적에서 유기재배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량 공동출하 하고 있다. 연매출액은 20억 원이며 48개 품목을 전량 학교급식과 생협에 납품하고 있다. 생산과 유통을 동시에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어 친환경농업 지구조성사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

생산자 부문 최우수상: 제천시 이해극 씨
1983년 (사)한국유기농업협회에 가입해 현재 이사를 맡고 있으며, 2002년부터 친환경인증을 획득하고 다양한 농법을 개발·실천하고 있다. 유기 쌈채류를 5.2ha의 면적에서 경작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13억 원이다. 1999년부터 금강산 통일모내기 등 북한에 친환경영농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는 유기농생산자연합회 회장에 재임 중이다.

지자체 부문 우수상: 충주시
충주시는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 996ha, 인증농가 770호로 면적과 참여 농가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업의 확산을 위해 전담조직으로 친환경농산과를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호기 수립 및 추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조례 제정, 전국 최초 친환경쌀 무인판매기 설치운영, 친환경농업시범읍면동 집중육성 등으로 지자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학교급식(개인)부분 공로상: 청주시 상당초등학교 신지영 영양교사
상당초등학교는 2007년 24%였던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2009sis 61%로 확대해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 학교급식에 신뢰도를 제고했다. 가공식품을 억제하고 제철에 생산되는 잡곡류, 과일류 중심으로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Local Food 시스템 구축일환으로 인근지역 친환경농가와 직거래를 확대해 학교급식 부문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와 같이 충청북도가 매년 친환경농업 시상, 평가관련 전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민선4기인 2006년도부터 친환경농업육성을 위하여 894억여 원을 투자하여 친환경농업 기반을 확충하였으며, 특히 2009년도에 4개 분야 19개 사업에 284억 원의 예산을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시설장비 지원, 친환경농법 신기술보급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에 대한 소득보전 및 교육홍보 등에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충북도는 이번 수상으로 2007년 친환경농업대상 광역자치단체부문 특별상, 2008년도 친환경농산물품평회에서 대상·금상, 2009년도 8월 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 4개 부문 중 2개 부문 금상 수상에 이어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산물의 메카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