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9월 친환경농업군을 선포한 괴산군이 선포 이후 추진성과를 짚어보고 친환경농업 육성 발전 방안과 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달 2일 친환경농업 육성 공청회를 개최했다.

괴산군 의회 친환경 농업 육성 공청회 개최
지난 달 2일 괴산군에서는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공청회가 개최되었다. 윤홍득 군의회 산업개발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청회에는 7명의 발표자와 괴산 농업인 100여명 등 120여명이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열띤 의견을 펼쳤다.

이태근 흙 살림연구소장: 생산자 주도의 유기농업 운영 체 통합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괴산군은 ‘친환경인증센터’와 ‘품질관리센터’를 구축 운영하여 소비자, 단체급식소, 유통업자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신뢰성, 안정성, 상품성을 갖춘 농산물 생산 유통을 시스템화 해야 한다.
우종진 군 친환경농업과장: 농업농촌 정책의 전환 및 친환경 농업의 여건변화 속에서 괴산군의 친환경농업은 많은 발전을 했다. 괴산군 친환경 농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친환경농업 실천하는 농업인과 연구기관, 지자체, 환경농업단체 등의 적절한 역할분담과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최흥락 전 감물흙사랑영농조합법인 대표: 친환경농업 단체들의 정보 공유 및 공감대 형성과, 실무적 결합을 위한 기반조성이 필요하다.
남무현 불정농협 조합장: 괴산군 농?특산물 생산물량을 통합 관리하는 조직이 필요하며, 대량소비처에 대한 지속공급 가능한 유통체계를 갖추어 나가야 한다.
이용희 괴산군 농민회 사무국장: 농산물 생산이력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농산물 각각의 원산지, 재배방법, 생산자 정보를 쉽게 확인하여 소비자에게 우리 농산물에 대한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우장명 충북 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농업 농촌개발 예산 및 국?도비 사업 중 내용이 유사한 사업 139개를 47개로 통폐합하는 포괄보조금 제도 하에서는 자기 지역에 맞는 특화된 사업들을 개발하는데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 밖에도 괴산군의회 의원으로 공청회에 발표자로 참가한 박노한 군 의회 예산결산 특별 위원장은 친환경 농?특산물 브랜드 육성방안을 설명하면서, ‘야 뜨네’ 상표의 품질 관리를 위해 생산자, 유통종사자, 관계공무원등을 전문기관에 위탁하여 전문적인 품질관리원으로 양성하고, 생산과정의 주변 환경, 위생상태, 생산자 실명 여부와, 야 뜨네 상표 사용 허가내역과 표시 사항의 일치여부, 출하?유통 과정의 포장재에 표시된 사항과 내용물의 일치여부, 기타 생산 및 유통과정에서 품질관리가 필요한 사항 등을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괴산군의회는 공청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친환경 육성을 위한’ 조례제정 및 개정, 예산편성, 결산 등 향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