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세계 최대 농수산물 시장인 일본 공략에 나선다. 경남도는 지난 달 15~17일 일본 오사카에서 김태호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방문단을 파견, 세계 최대 농수산물 수입시장인 일본에 대한 농수산물 수출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시장을 공략한다!
경상남도는 농수산물 시장개방에 맞서 지난 1995년 이후 매년 일본에서 농수산물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도쿄에 이어 올해는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에서 경남의 대표성 있는 최고 품질 농수산물을 선별해 일본 유력바이어와 수출상담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일본이 세계 최대 농산물 수입국임을 감안해 시장개척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경쟁력이 있는 파프리카 등 신선 농산물 생산 업체를 비롯한 도내 우수 농수산물 생산가공 업체 등 60개사가 총 120개의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상담활동과 동시에 일본 소비자들의 한국 농수산물에 대한 관심 제고와 경남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참가품목에 대한 샘플 전시 및 시식회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남 농수산물이 생태계와 환경을 보전하면서 생산하는 등 한국 농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바이어들과 일본 국민들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오사카는 884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재일 한국인 수는 13만 5,000명으로 전체 외국인 21만 명의 65%를 차지하고 있고 최근 상류층을 중심으로 건강에 유익한 안전한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점진적인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의 신선 농수산물이 진출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경남도가 지난해 람사르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한 후 환경수도의 친환경 이미지와 지속가능한 농업을 잘 접목시켜 환경을 보존하면서 일본 소비자들에게 우리 경남 농수산물의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경우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경남도 국정감사 실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지난 달 13일 경상남도에 대해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경남의 농업정책 분야를 비롯해 농업지원 분야, 농산물 유통 분야, 농업기술 분야, 축산 분야 뿐만 아니라 도정 업무 전반의 문제점과 대책 등을 추궁했다.
김태호 도지사는 “지난해에는 고유가, 환율하락 등 수출여건 악화에도 전국 농산물 수출액의 21%인 9억 2,800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지난 1998년부터 11년 연속 농수산물 수출 전국 1위를 수성하고 있다”면서“이런 쾌거에 힘입어 올해는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시장개척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의 추세라면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경남의 농정·수산분야 현황을 소개했다.
농림수산식품위원들은 경남 농업정책 분야를 비롯해 농업지원, 농산물유통, 농업기술, 축산 , 해양수산, 어업진흥, 남해안프로젝트야 등에 대해 많은 질의를 했다.
농림수산식품위원들은 또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에 축하를 하면서 지난해 람사르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까지 유치하였을 뿐만 아니라 따오기 복원사업과 친환경생명농업 육성 등으로 명실상부한 친환경 수도로 발전하고 있는 데 치하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태호 도지사는 “이제는 환경에서 지속적인 경제가치를 찾는 시대다. 우리가 살 길은 환경전략이라는 각오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아젠다로 선정해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국정감사에 참여한 국회 농수산식품위원들은 김태호 도지사의 도정업무 추진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 김태호 도지사는 경상남도 국정감사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아젠다로 선정해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