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촌진흥청과 친환경농업 기술개발

친환경농업으로 거듭나는 경북도가 농촌진흥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경상북도는 농촌진흥청과 친환경농업육성 기술개발보급에 관해 공동개발을 시작한다.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 길 활짝 열려
지난 달 1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김재수 농촌진흥청장, 양기관 관계관 및 친환경농업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친환경농업육성 기술개발 보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체결했다.
이번 양기관간 MOU체결을 통해 경북도는 농촌진흥청의 우수한 연구진과 함께 지역 친환경 과수농가의 가장 큰 애로였던 무농약 이상 인증 재배기술개발과 ‘생태적 유기농업’모델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농촌진흥청이 활발히 전개 중인 푸른농촌 희망찾기운동을 경상북도가 앞장서 전개함으로서 양기관간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태적 유기농업’ 등 친환경농업 재배기술·정보의 교류, 과수분야 무농약 이상 인증 재배기술개발 보급,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자연순환농업 기술의 개발과 보급, ‘푸른농촌 희망찾기’를 통한 의식선진화 운동전개 등 농업·농촌 발전에 관한 양 기관의 협력사항이 MOU의 주요내용이다.
경북도의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은 2002년 1,984ha에서 2008년 말 기준 19,967ha로 10배나 증가하여 양적으로는 크게 늘고 있지만 전체 인증면적의 78%인 15,545ha가 저농약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사과 등 과수분야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농약 이상 유기재배기술이 미약하여 친환경인증면적이 극히 낮은 실정이다.
정부에서는 2016년부터 저농약인증제도 폐지를 목표로 2010년부터는 저농약 신규진입을 불허할 방침으로 이번 친환경농업 기술이전 업무협약이 매우 시의 적절한 것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친환경농업은 저탄소녹색성장의 바로미터가 되며 경상북도가 농촌진흥청과 손잡고 ‘생태적 유기농업’육성에 적극 앞장설 것”을 밝히고 “농촌진흥청의 우수연구진이 과수 친환경재배 기술개발 보급으로 친환경 과일생산의 새로운 희망을 활짝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경영컨설팅 조사결과 73%가“만족” 
경상북도는 2008년도 농업경영컨설팅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경북도는 참여농업인 조사대상 112호중 98호(88%)가 참여한 설문에서 아주만족 13%, 만족 60%로 참여농가의 73%가 만족이상을 응답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업경영컨설팅에 참여하면서 가장 큰 성과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40%가 경영개선효과를, 30%가 친환경농법도입을 꼽았으며, 신기술도입은 13%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서는 경영개선효과가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이는 연초부터 농업경영컨설팅 사업설명회와 농가맞춤형 농업경영컨설팅 등을 추진한 결과로 시군관계공무원과 해당 농업인간의 유기적 협력체계가 이뤄낸 결과이다.
또한,  멜라닌사태와 광우병파동 등 식품에 대한 안전성이 강조됨에 따라 외부 친환경전문가의 컨설팅을 요청, 친환경농법도입을 많은 농가에서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도 농업경영컨설팅 사업은 민간전문가(농업경영컨설팅 전문업체 인증)의 컨설팅을 통해 농가의 경영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도에서는 9억 5,200만 원을 투입, 11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 이중 김천의 1개소에서 사업장 화재로 사업이 포기되면서 112개소에서 최종 실시되었다.
또한, 금년에는 12억 3,100만 원을 투입하여 147개소에서 분야별로 농업경영컨설팅 계약이 체결되어 추진되고 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컨설팅 만족도가 크게 증가된 것은 연초부터 사업설명회를 통해 농가맞춤형 경영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성과라고 판단, 향후 끊임없는 농가맞춤형 컨설팅을 위해 컨설팅 계약시 애로사항으로 파악된 사업설명부족과 컨설팅 업체선정 등의 문제점을 개선, 농업경영컨설팅을 통해 농가경영개선과 친환경농업실천으로 농가소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최근 한-EU 등과의 FTA체결 등에 대비, 어려움에 직면한 양돈 등 축산농가에서는 HACCP 컨설팅 실시를 유도하고, 농외소득으로 농촌관광체험활동과 관련한 컨설팅을 확대하는 등 FTA체결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해 나가는 데 농업경영컨설팅이 일조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ttp://www.gyeongbu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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