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곡성군 이옥신씨는 국제 유기농 인증인IFOAM을 받았다. 그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유기포도생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자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무투입농법으로 유기농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가 국제 유기농 인증인 IFOAM 인증까지 획득해 주목받고 있다.



곡성군 이옥신씨는 지난해부터 포도재배 포장에 건강한 토양을 만들기위해 녹비작물인 호밀을재배해 지력을 증진시키고, 포도나무 정지 후 발생하는 잔가지만을 분쇄해
다시 토양에 환원형태의완전한 무투입 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이씨는 13년간 포도를
친환경농업으로 재배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기농포도’를 재배, 생산하고 있으며 까다로운 국제유기인증 기준을 성실히 준수한 것을 인정받아 지난해 3월 국제 유기농 인
증인 IFOAM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까지는 0.8ha에 달하는 면적에포도를 재배를 했으나 올해는 품종갱신 등을 위해0.34ha에서 약 7톤의 포도(블랙올림피아)를 생산,8,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생산된 포도는 친환경급식학교 납품과 친환경농산물 전문유통업체인‘장성한마음공동체’ 등에 판매되고 있으며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대도시 소비자로부터 호평를 받고 있다. 가격도 2kg상자당 22,000원에 판매 돼 일반재배 포도보다 1.8배 가량 비싸게 팔리고 있다. 이씨는 “1995년부터 자연생태환경 보전과 안전먹거리 생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명을 살리는 친환경농업을 선택하여 실천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유기농 포도 재배 기술 보급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 임영주 농림식품국장은 “친환경농업이 저비용 고효율 농업으로 정착되어 농업인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유기농 포도재배 성공사례를 표준농법으로 매뉴얼화 해 포도재배 농가에 적극 전파함으로써 친환경농업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