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 선모자연농원
새로운 웰빙 트랜드 ‘흑운모·녹차 유정란’
건강한 닭이 건강한 알을 낳는다. 선모자연농원은 국내 최초로 흑운모와 녹차를 사료에 접목시켜 고품질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다. 무척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을 공개한다.
왜 흑운모일까?
“흑운모요? 이것처럼 닭의 건강에 좋은 것이 없습니다. 최고의 보양식이죠. 덕분에 항생제 사용에 대한 걱정도 떨쳐버렸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건강한 밥상은 ‘흑운모·녹차 유정란’이 책임지겠습니다.”
선모자연농원의 양승덕 대표는 만나자마자 흑운모의 효능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세종대왕때 저술된 『향약집성방』에서 ‘만가지 약재의 서열 중에 으뜸!’이라 명시된 흑운모는 원적외선 방사율이 94%로 황토와 맥반석의 약 3배에 달한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오장을 안정시키고 피부를 튼튼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신비의 돌로 각광받고 있을 정도이다.
양 대표는 흑운모를 사료에 배합하기 위해 파쇄 및 분쇄과정을 거친 고운입자상태의 분말만을 사용한다. 일단 벌크상태에서 잘게 분쇄한 흑운모를 2000℃의 고온에서 가열하여 불순물을 제거한 후 에어파쇄를 통해 고운입자로 만든다. 이러한 공정을 거친 흑운모분말이어야 흡수가 빠르며, 닭의 장기 손상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녹차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녹차는 노화방지, 살균 및 탈취, 체질개선, 중금속의 해독작용, 피로회복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 선모자연농원은 양평에서 생산되는 녹차잎을 분말로 사용하는데, 살균효과가 탁월하여 생균제를 발효시켜 사료와 함께 배합하면 계분의 가스가 적게 방출된다. 또한 닭의 체지방이 감소되는 지방분해효과가 있어 다른 닭에 비해 좀 마른편이지만, 튼튼한 체형을 유지시켜 산란률을 증가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실제 ‘흑운모·녹차 유정란’은 흰자가 약간 녹색을 띄고있다.
흑운모와 녹차의 환상궁합
이미 녹차, 황토 등을 이용한 기능성 유정란이 자리잡은 유정란 시장에서 후발주자로서 살아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기능성 유정란을 개발해야 했다. 33년을 닭과 함께해온 임 대표는 철저한 준비 끝에 지난 ’05년부터 흑운모와 녹차를 이용한 ‘흑운모·녹차 유정란’의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흑운모와 녹차의 활용은 환상적인 궁합을 이루며 놀라운 효과를 보여줬다.
6톤의 사료에 흑운모 40kg, 녹차 20kg을 혼합하여 병아리 때부터 사료로 사용하는 양 대표는 평균 50~60주가 지나면 현저히 급감하던 산란률을 80~90주가 지나도 90%이상의 산란을 유지시키는데 성공했다. 닭의 생장과 생산성 향상, 안전성 확보 등의 큰 효과를 얻고 있다. 물론 항생제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난각의 두께가 두터워져 파란은 거의 볼 수 없고, 암모니아 등의 악취가스가 감소되어 양계장의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시키며, 대장균, 살모넬라 등의 병원성 질병 예방 및 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줬다. 특히 선모자연농원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본 것은 단연 뛰어난 맛이다. 흑운모와 녹차를 사료에 혼합하여 사용한 이 후 달걀 특유의 비린맛을 확실히 제거 했을 뿐 아니라,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품격 있는 맛으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소비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 하나의 자신감, 사육환경
“사실 사료만큼 사육환경도 중요합니다. 닭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닭이 가장 안전하게 산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수죠. 이러한 환경이 밑받침 돼야 최상의 유정란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국내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평사의 스페셜리스트이기도 한 양 대표는 6동의 최첨단 무창화시설에서 ‘흑운모·녹차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다. 최상의 배합사료 및 1급 지하수를 일정한 시간에 자동으로 급여하고, 난상에서 벨트를 통해 자동으로 수거하며, 각 동마다 4개의 대형 팬으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켜 닭의 산란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준다. 양계장 어디든지 출입 전에는 신발을 소독하고, 수탁과 암탉의 비율을 1:15로 유지시키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선모자연농장은 일일 18,000개의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약 70,000개의 유정란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대부분 방사가 친환경 양계의 교과서인듯 말하지만 양 대표는 무창화시설을 고집한다. 유럽과 우리나라의 환경이 틀리기 때문에 우리 실정에 맞는 친환경 양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 AI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방사는 오히려 위험할 뿐이라는 것이다.
소비자의 탁월한 선택 ‘흑운모·녹차 유정란’
현재 하나로마트, 신세계 백화점, 롯데 백화점 등에 납품되고 있는 ‘흑운모·녹차 유정란’의 뛰어난 맛과 품질은 벌써 입소문이 다 났을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하다. 한번 맛본 사람들은 꼭 다시 찾는다는 선모자연농원의 유정란은 농관원으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으며, ‘흑운모·녹차 유정란’상표등록도 마친 상태이다. 지난 1월 양지부화장에 무작위 선별한 100개의 유정란 검사를 의뢰했었는데, 이 중 단 3개 만이 무정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수치는 업계에서도 굉장히 높이 평가를 받고 있으며, 소비자의 신뢰구축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독자기술에 대한 특허출원도 준비 중인 ‘흑운모·녹차 유정란’의 인기는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좀 더 안전하고, 맛이 뛰어나며, 공신된 품질의 먹거리를 찾는 현대 소비자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획기적인 아이템과 판로의 개척, 소비자와의 두터운 신뢰구축 등 기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는 양 대표는 자신 혼자만의 발전을 바라지 않고, 모든 유정란 생산자들이 함께 공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길 바라고 있다. 유정란 협회가 조속히 창립되어 생산자끼리 정보를 공유하며, 모두가 함께 win-win 할 수 있는 그날을 꿈꾸는 그의 바램에서 친환경 유기축산의 또 하나의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031)683-9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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